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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버는 것이 미덕인 공산주의 체제

시사/중국 2009. 8. 15. 19:55
중국 사람들의 행동을 보노라면, 한가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돈 버는 것에 대한 집착이 거의 종교적인 믿음으로까지 나가있다.  그리고 종교적인 또는 미신적인 행위가 아주 자연스럽게 공산주의 체제를 유지하고있는 현실에서도 지속되고있다는 사실이다.  중국의 광고를 분석하면, 대개 빨간색에 대한 사용 비중이 다국적 회사의 광고보다 4배정도 많다고 한다.  빨간 색은 행운을 의미하여 중국내의 황실에서 많이 사용하던 색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의 붉은 광장의 경우 아름다운이라는 단어와 붉다는 단어가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한다.  공산주의나 사회주의, 또는 열정의 상징으로 붉은 색은 사용하는 것은 아마도 이런 러시아나 중국과 같이 공산주의 혁명을 성공시킨 나라에서 혁명 과정에서 붉은 기를 사용하였기 때문일 거이다.  중국에서도 공산당은 홍기를 사용하였다.  필자가 이번 중국 서안 방문시에 중국 섬서성 사회과학원에서 공항 안내시 온 승용차가 홍기라는 모델의 차이다.  공산당이 장악한 지역을 홍구라고 표현하기도 하였다. 이번 중국 사회학가 열리는 장소에는 붉은 색의 세로 깃발을 여러 장 펄럭이게 하여 축하하여주었다.  아마도 붉은 색은 행운을 가져다 주고, 그래서 돈을 가져다 준다.  우리가 자주가는 중국집들에 가보면, 붉은 색의 간판이나 벽지를 바른 것으로 볼 수있고, 동시에 배가 불룩 나온 마음 좋은 할아버지 같은 사람의 작은 모형이 모셔지고있는 것을 볼 수있다.  이것 역시 돈을 잘 벍게 해달라고 축원하는 의미에서 나온 것이다.  이런 모습은 베트남의 중국 가게에서, 그리고 말레이지아나, 싱가폴의 중국 가게에서도 볼수있는 중국인 특유의 보편적인 믿음의 상징으로 보여진다.

지난해의 올림픽은 중국에서 2008년 8월 8일 오전 8시 8분에 개막되었다.  8이라는 글자는 중국인들의 사업에서 많이 쓰이는 숫자이다.  7월 24일 금요일 저녁을 서안의 종루의 북서 편에 위치한 한 만두(교자) 집에서 만두 시리즈 요리를 88유안을 주고 먹었다.  88이라는 숫자로 물건 값을 정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지난 해 구정때 (중국의 설날) 싱가폴을 방문하여 중국집을 가서 오래살라는 국수 종류를 먹었을 때도 가격이 아마 88숫자가 들어갔던 것 같다.  8자는 사용하는 장사 관행은 돈을 벌고 행운을 추구하는 중국인들의 깊은 상관행에 내재해 있는 것 같다.

중국인이 악착같이 돈을 벌면서 생존하는 모습은 이미 세계 각지역에 있는 중국 타운을 통해서 볼 수 있다.  이들은 우리가 보기에는 상가들이 지저분하고, 작아서 매우 불편하게 보내나, 스스로는 매우 편하게 생각하며, 자신들끼리의 네트워크를 통해 상거래를 강화하게 생존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상업과 돈버는 것에 강한 중국인들이 공산주의를 받아들이고, 지금은 다시금 자본주의 체제로 돌아선 것을 보면 돈버는 중국인들의 문화적 유전자를가 다시 활성화되는 느낌이다.  중국은 혼잡하고, 거리의 교통사고도 많고, 무조건 끼어들고, 양보란 없고, 어찌보면 무질서하고, 그러나 여기에는 중국인들의 생존과 잘사는 것에 대한 강열한 욕망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체제의 고난, 원주민들의 터세를 버텨내고 상업활동을 통해 금융과 무역의 터전을 마련한 그들만의 생존 방식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최근 중국 업체들의 소식을 보면, 이미 중국의 가전업체 화웨이가 한국의 엘지 정도의 기업으로 부상하였고, 현재 평택에서 전쟁이 벌어졌던 중국 상해 자동차도 중형차를 개발하여 부상하고 있고, 소형차도 한국 돈으로 1천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개발되어 팔고 있어 중국에서도 이제 중국산 자동차가 거리를 장악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상해 자동차는 쌍룡자동차를 인수하여 기술을 가져갔다고 전해지고있고, 중국에서도 가장 성공적인 해외 기업의 인수였다고 평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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