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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노인문제

시사/중국 2009. 9. 9. 21:17

중국은 이미 노인인구가 상해와 북경의 경우에는 65세 인구의 비율이 14%를 넘어서서, 상당한 고령화 사회로 넘어서고있다는 증후가 나타나고 있다.  물론 전체적으로 수준의 격차가 나지만, 중국은 구조적으로 고령화사회로 들어갈 상태를 지니고있다고 볼수 있다.  즉 현재의 인구구성을 보아도, 나이 35-35세의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역 피라밋의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마도, 과거의 1가족 1자녀 낳기의 정책적 결과일 뿐만 아니라, 최근들어서서도, 아이들에 대한 교육비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과거와는 다른 이유에 의해 자녀 낳기가 더뎌지고 있다.  그러나 노인인구가 늘어나는 한편 노인들을 돌볼 수 있는 사회적 장치는 점차 사라져가고 있다. 과거에는 단위가 최직후에 연금을 주는 안정정인 제도로 정착되어 있었으나, 이제는 단위체제가 해체되면서 국가의 보험제도나 민영기업들의 연금제도가 아직 발달되지 않은 상태이다. 가족, 단위, 사회적 지원체제가 약화된 상태에서 노인들은 자신들의 삶을 스스로 영위해야하는 상태로 몰리고 있다.

우리나라나 일본 또는 대부분의 자살통계에서 나타나듯이, 노인들의 자살 건수가 가장 많게 나타나고있다.  어찌 보면, 스스로 살길을 잃은 노인들의 죽음이라는 것이 당연할수 있지만, 상당수 건진 사회에서는 노인들에 대한 연금제도, 사회적 지원제도가 발달하여 사회적으로도 노인의 지위를 인정받고, 사회적으로도 노인들의 지혜를 인정받지 못하고, 부담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사회학자는 중국의 노인들의 자살은 매우 실용적인 사고관을 갖고 있고, 종교적인 내세관을 갖지 않은 것이 오히려 자살을 쉽게 부추기고 있고, 전통적으로 자신들이 사회적으로 쓸모 없다고 여기면 우리의 노인장과 같은 형태의 스스로 자살하는 전통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필자는 이 논리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즉 죽음은 삶과 같은 것이어서 사회적으로 쓸모없다고 느끼면 사회적인 정체성을 잃듯이, 사회적은 죽음으로 갈 가능성은 높다.  그러나 다른 한편 삶에 초월한 사람이 죽음에 초월할 수 있는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둔다면, 죽음에 대하는 태도는 실상은 삶을 대하는 태도라고 볼수 있다.  따라서 중국인들의 삶에 대한 실용적인 사고가 죽음에 대해서도 실용적인 사고를 낳았다고 볼수 있다.

단순히 중국인들이 사회주의 사고방식에서 실용적인 방식을 선택했다고 보기보다는, 유교과 같이 실용적인 종교의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고, 설사 다른 스타일의 종교, 즉 도교나 불교, 이슬람교도 보다 실용적인 형태로 전화되어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중국인들의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실용성인 죽믐에 대해서도 실용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바뀌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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