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m Hayden이 1960년 한국의 학생혁명에 영향을 받았다.

역사/20세기 2010. 5. 28. 20:01

지난 수요일 26일 광주 전남대  용지관 컨벤션 홀에서 5.18기념 국제 학술대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인사 중에 Tom Hayden이 있다.,  책자에는 전직 캘리포니아 상원으로 기록되어 있고, 위키피디아에는 1960년대의 동물보호, 인권운동, 반전운동가로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참석자들에게는 사회학 교수로 캘리 포니아의 클레몽에 있는 피처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그리고 필자에게 이 대학이 하바드를 지향한다고 하면서 근처 거리이름에 하바드가 있다고 전한다.  필자가 한국의 동료 교수들에게 물어보니, 이 사람을 잘 모르고 있었다.  헤이든은 미국에서는 전설적인 60년대의 학생운동가이자, 반전배우인 제인 폰다의 남편이었었고, 필자가 1980년대 미국의 LA에 살고 있었을 때 근처 태평양 바닷가에 있는 도시인 산타 모니카의 사회주의적인 정책을 이끌고 특히 임대료 통제법을 통해 도시 전체가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 심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잇다.  필자가 목요일 저녁 리섭션 때 우리 테이블로 오게 하여, 동료 교수들에게 인사시켰더니, 언론이 자신을 유명하게 만들었다고 하면서, 자신이 하지 않은 훌륭한 일도 자신이 한 것으로 해놓고, 자신이 저지르지 않은 잘못도 자신이 한 것으로 묘사하여 영웅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수요일 오후에 헤이든의 발표가 끝나고 자신이 1960년 당시에 미국의 미시간 대학에서 잡지 편집자로 있었을 때, 한국의 학생운동 뉴스를 접했다고 한다(발표문 책자 1권: 97).  발표문의 문장을 그대로 옮기면, "50년전, 세계에 청년과 학생운동이 싹트고 있었을 때, 나는 일상적 영웅주의에 고무된 학생기자였다.  나의 세대의 많은 이들이 이승만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우리와 같은 나이의 청년들을 보여주는 한국에서 온 사진을 보고 흥분했었다.  나는 처음으로 한국전쟁과 냉전의 감추어진 역사를 배웠다"  내가 나중에 질문시간에 어떻게 뉴스를 이해하였느냐고 하니, 구체적인 것을 안 것은 아니고, 사진을 보았었고, 학생으로도 정권이 무너질 수 있구나하는 생각에 감동을 받았고, 당시에 일기 시작한 미국의 학생운동에 자극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그리고는 아마도 그 당시에 미국이 한국의 독재정부를 지지하지 말도록 시위를 했다고 한다.  당시 4월 19일 한국의 학생혁명이 있기전 일주일 전에 북 캐롤라이너의 쇼 대학에서 수백명의 학생이 모여 학생 비폭력운동조직을 결성하였고, 4월 19일에는 다이너마이트로 죽은 변호사를 기념하고 항의하기 위해 시장을 향해 항의행진을 하였다고 한다.  자신들도 지난 4월 19일에 50주년 기념행사를 하였다고 한다.  한국에 초청받아 연설하느라 약간 과장할수 있겠지만, 한국의 학생운동은 당시의 다른 나라의 학생운동세력들에게 상당한 희망을 준것은 사실로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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