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와의 인연

교양 2010.04.29 16:42

종은씨가 저를 지명하여 블로그와의 인연을 써보라고 말한 모양이다.
정성인 기자가 댓글을 달았다.  내블로그는 일년가야 10개정도의 댓글이 달리는 형편이므로, 하나의 댓글고 쉽게 표시가 난다.  그래서 빨리 알아보았다.

1. 언제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아마도 2년전 종은씨가 나보고 블로그를 해보라고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고, 이 메일을 통해 비교적 전자 매체를 사용하고 있었으므로, 또 구태여 새로운 것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경남정보사회 연구소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에 가끔씩 나누고 싶은 글을 올리고 있었고, 내 개인 홈페이지에 학교 관련 사항을 올리고 있었다.  그리고 아마도 그때 경남도민일보도 메타 블로그를 운영했던 것 같다.

2. 블로그에 주로 다루는 주제가 무엇인가요?

나는 두개의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는 학교 강의와 강의를 위해 준비한 것들을 올리는 블로그(이은진 블로그)와 경남정보사회 연구소를 통해 교양이나 시사, 역사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리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서, 이런 것을 올리는 "은은하고 진지한 이야기" 두개를 운영한다.   강의는 강의와 이와 연관된 책을 읽거나 관련된 것에 대한 아이디어를 올려서 카테고리별로 분류한다.  하나의 강의 노트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 동안 여러 파일을 정리하고, 이를 노트형식으로 정리하곤 하였는데, 이제 블로그에 올려서 나의 노트 정리도 되고, 남들이 참조할 사람은 참조하게 공개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올리고 있다.  또 하나는 학교에서 강의하지 않지만, 그래도 역사, 각나라에 대한 지지사항, 시사적인 것에 대한 생각 들이 있었는데, 이를 표명할 기회가 마땅치 않아서, 블로그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는 대개 방학중에 내가 가진 파일을 정리하고, 추가로 자료 수집을 해서 공부겸 새로운 지식을 섭렵하는 방편으로 사용하고 있다.

3. 하루 중 블로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계신가요?

대개 한편의 블로그를 위해 30분정도의 글쓰는 시간이 투자된다.  그러나 블로그에 글을 쓰기 위해서는 자료수집, 사고정리 등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대개는 3시간 정도 걸린다고 보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시간은 나에게는 직업이자, 삶이므로 부담이라기 보다는 인생의 재미와 향기라고 생각한다.  나의 잠자리 옆에는 오디오와 컴퓨터가 있으므로, 잠자기 전에 읽고, 잠자면서 생각하고, 일어나서 쓰는 형식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다.  읽고 곧바로 쓰는 것은 생각이 얕아질 우려가 있다.  그래서 대개는 잠, 걷기, 쉬는 것 등을 통해 잠시 수집한 자료를 읽는 것과 쓰는 것 사이에 시간적 정신적 공백을 둔다.

4. 블로그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나요?

내 블로그는 대중적인 것이 아니라, 도민일보에 올라오기는 하지만, 별로 읽히지는 않는다.  그러나 내가 가진 정보나 지식, 생각을 나눌 수있다는 즐거움에 한다.  도민일보에서 메타블로그를 통해 들어오는 경우는 강의 블로그의 경우에는 10%가 안되는 것 같고, 은은하고 블로그는 하루 10명정도일 것이다.  초기에는 별로 읽는 사람이 없었는데, 현재는 전국적으로 특히 사회학강의를 듣는 학생일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런 사람들이 강의블로그에 200-300명 정도가 들어오고 있고, 읽는 것 같다.  내가 도움을 주었다는 데 보람을 느낀다.  은은하고 블로그는 내 재미로 하고 있고, 아마도 다음의 티스토리 노출이 잘 안되는지, 독자가 한정된 것 같다.  나의 생각을 정리하는 노트로 기능한다고 본다.  도민일보의 대중블로거들은 대개 시사적이거나, 일상생활 주제, 그리고 사진을 곁들이는 방식을 취하는데, 내것은 전혀 그런 것이 아니라, 그저 나 위주로 하고, 사진도 거의 없어서 일반적인 흥미를 느끼기는 어려운 것 같다.  나는 사진도 잘찍지 않고, 휴대폰도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고, 그런 것들이 나의 사고에 방해를 줄 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기에 그냥 재미로 하고 있다.  요즘 하루에 300명이 넘는 것 같기에 광고를 붙이고 싶기도 하고, 다른 모양을 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하는 방법도 모르겠고, 그리고 내 블로그는 그저 읽기를 즐기는 사람들인데, 오히려 실례가 될 것 같기도 하여 망설여 지기도 한다.

5.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일이 무엇인가요?

요즘 강의 블로그는 호손공장 실험, 거래비용이론, 세계체제론 등의 항목이 거의 몇달째 계속 하루에 20회정도의 조회를 보이고 있다.  이런 항목들은 6개월전쯤에 올린 것인데, 아마도 수업을 듣는 학생들이 이런 항목에 대해 인터넷에 떠도는 지식이 없어서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여, 내가 필요한 정보를 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  그리고 은은하고 블로그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 중의 하나인 역사와 국가별 지지 정리를 계속하게끔 해주어서 스스로 만족하고있다.  역사는 현재 1920년대 한국의 정치사항까지 끝내고, 아마 여름방학 되면, 계속하려고 하고 있고, 국가별 지지는 중국이 비교적 많이 진척되었는데, 나머지는 별로 진척이 안되어서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  역사는 현재까지 오려면, 5년이상 걸릴 것 같고, 국가별 지지는 그 이상이 걸릴 것 같다.  아무튼 하루 하루 조금씩 공부하면서 정리하는 재미에 블로그를 한다.

6.  평균 방문객은 얼마나 됩니까?

강의블로그는 강의중에 하루 200-300정도
교양블로그는 10-20정도 (도민일보 메터블로그에 등장하는 것)

7.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나요?

따로 노력하기 어렵다.  사진을 많이 넣을 수 있으면 넣겠지만, 별로 그럴 처지도 아니고,
너무 시사적인 것과 일상생활적인 것은 내가 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지도 않다.

8. 다른 블로그를 읽거나 댓글을 남기시나요?

내가 남기도 싶은 곳에는 남긴다.  그러나 이것 저것 서핑하는 수준은 아니다.
하루의 뉴스를 블로그를 통해 보는 것은 하나의 일과가 되었으므로, 이제는 마음 가는데로 한다.

9. 블로그로 돈을 벌려고 해보셨나요? 혹은 블로그로 수익이 있다면 가장 많은 수익이 생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종은씨가 노후에 돈을 벌 수 있다고 해서 귀가 솔깃하기는 한데,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다 충실히 해서 많이 찾아오게 해서 할 수 있을 면 좋을 것이다.  나는 사회학 전공블로그를 보다 충실히 해서 나중에는 돈벌이 수단이 되면 좋겠는데.  아직 방식을 잘 모르겠다.

10. 새로 시작하는 블로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블로그는 미니 홈페이지를 하듯, 아니면 자신의 학습을 위해서 하듯, 남들과 얘기를 하고 싶어서 하듯, 그렇게 하면 될 것이다.  돈도 안들고 공짜이고, 비교적 자유롭게 사용할수 있고.  나의 공책이라서, 장소를 이동하여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인터넷을 연결하여 기록하면 되고 뭐 그런것 같다.


다음은 유장근 교수가 운영하는 yufei라는 블로그가 있을 것이다.  넘깁니다.  이 블로그도 동료 교수가 운영하는 것이라 아주 학술적이면서도, 지역역사나 중국 기행 같은 것을 올려 놓아 일반인들이 보기에도 멋지게 꾸미신 것이라 기술도 좋고 내용도 좋고, 읽고 나면 무엇인가 얻는 것이 많은 그런 블로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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